아이가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병원에 있을때는 무균실 통제구역이라 안심이었지만

항암치료후 집에서 2주를 보내야하는데

지금 집에서만 산게 8년째...

그동안 아이낳고 키우기도 바빠 대청소 한번 제대로 못한 환경에

둘째아기까지 있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막막했죠...

그래도 깨끗이 청소하는 방법이라도 알아보자 하고 인터넷을 보던 차에

반딧불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무균시공!!

우리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공이었죠.

처음엔 너무 비싸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문의글을 올렸는데

너무도 감사하게 아픈 아이를 위해 도와주시겠다며

선뜻 무료로 시공해 주신다고 말씀해주실때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하던지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연말이라 바쁜 스케줄이셨을텐데

시공일정을 최대한 맞춰주시고

세심하게 아이의 건강과 상황을 배려해주시던 모습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시공을 마치고 들어와본 집은

그야말로 상쾌함이 가득했습니다.

환기를 해도 항상 퀴퀴하고 뭔지모를 들큰한 냄새가 남아있던 집이었는데
새집에 들어온 것처럼 시원하고 깨끗한 냄새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미세먼지가 꽤 많이 나왔지만 이젠 깨끗해졌다고...

곰팡이균도 제거했으니 안심하시고

피톤치드 시공도 했으니 걱정없이 아이와 함께

 

지내실수 있을거라고 말씀해주시고는

아이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가시던 배려가

우리 가족에게 너무도 큰 감동이었습니다.

천군만마를 얻은듯한 든든함이 마음에 가득합니다.

아이와 함께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 건강해지는 것이

이 귀한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여깁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우리 가족에게 너무도 큰 도움을 주신 반딧불이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