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달에..입주시작하고 거의 곧바로 들어온 우리집..

(참고로 103동 21층 살아용^^)

저는 알러지비염에..28개월 딸아이는 아토피기운이 있는 아이라서

새집으로 이사오는거 너무 싫었는데..

무조건 들어가야한다는 남편때문에..정말 고민많이 했었어요..

숯,,양파..공기정화식물..공기청정기까지..사실 애어워셔까지 알아봤었는데..

가격이 장난아니더라구요..

남편은 저보고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돈들여서 뭐하려는 짓이냐고..

그리 돈들여서 아이가 나을거면 다른집들은 다 없어야한다나?ㅠ.ㅠ

사실 그땐 아이가 긁적이는게 그냥 잠깐이었거든요,.

 

그렇개 남편의극구만류로 그 흔히들 하신다는 베이크아웃도 못해보고..ㅠ.ㅠ

그냥 들어왔었어요..

근데 아무리 환기해도 나는 새집냄새에..

아침에 일어나면 재채기부터 하는 나와 친정엄마..

그리고 점점 긁기시작하더니..팔접히는부분.다리접히는 부분까지 빨개지고 긁어서 상처나기시작하고...

남편도 점점 보더니 걱정이 되나보더라구요..

 

솔직히 겁이나서 소아과에 갔더니..

기미가 보인다고..ㅠ.ㅠ 완전 울었네요..

남편한테 막 화도내면서..

 

그래서 입주 1달이 넘어서는 시점에 돈 많이 들더라도

새집증후군 시공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리저리 알아보고 가격비교도 해보고..

주변에 다른 카페 엄마들한테도 조언도 구해보고..

그러다가 이곳에서 반딧불이라는 업체를 알았네요..

 

우리 간석래미안자이에서도 몇분 하셨을법도 한데..

여튼..다행히 짐이 다 있는 상태에서도 시공을 해준다고 하셔서

그냥 눈딱감고 시공부탁드렸어요..

벌써 조금있음 일주일이 되어가네요..

근데 정말 너무 감사해하고있어요..

우선 아이의 가려움증이 정말 많이많이 좋아졌다는거..

서비스랄까..여튼..반디크림이라는걸 약대신 발르라고 주고 가셨는데

아직까지 큰효과는 없지만..붉은기운이 점차 줄어드는게 눈에 보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아요..

 

그리 반대했던 남편도 집에 들어올대마다 새집냄새 안나고

나무(?)냄새 같은거 나서 좋다고 말하더라구요..

아침마다 해대던 재채기도 현저히 좋아졌구요..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아직까진 너무 만족이라서..

혹시나 우리 소중한 인연 분들중에 저처럼 혹은 저희 남편처럼

아이가 있는데 무슨 돈이냐며 지나가신분들..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지마시고..

새집증후군 시공받아보세요~

 

전 오히려 아예 입주전에 할걸 하는 생각만 드네요..에휴..

어차피 지나간 일이라 어쩔수 없는거고..^^;;

 

너무 감사드려요~~확연히 눈에 보이려면 조금은 더 참고 기다려봐야겠지요^^

땀을 흘릴까봐 걱정하고 안쓰러웠던 우리 헤나..

이젠 늘 웃으면서 행복했음 좋겠네요^^